본문 바로가기

Archive

재활용 PET병의 경제학



국제 유가가 내려가면 고철,폐지,재활용 플라스틱 PET병 가격도 함께 내려간다. 

그래서 수거가 잘 안되는 문제가 생긴다.



재생 플라스틱 가격이 석유 가격에 연동해서 움직이는데, 플라스틱 원료가 석유이기 때문이다.


석유 가격이 내려가면-> 플라스틱 신재료 가격이 내려가고 -> 플라스틱 재생원료 가격이 내려가게 된다. 

통계적으로 유가와 재생원료 가격은 아주 밀접하게 움직인다. 국제 유가 흐름이랑 빈PET병 가격 흐름이 아주 비슷하다.


재생원료 가격은 디자인과 색상이 단순할수록 높다.

PET병 기준으로 보자면 색이 투명하고 무늬가 없을수록 재활용 가치가 높아진다.

재활용 했을 때, 쓰임(수요)이 다양하기 때문. 색이 들어가면 쓰임이 제한적.

 

플라스틱을 녹여서 다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고부가가치 사업인데, 우리나라는 재활용 기술력이 낮은 수준이라 PET병을 녹여서 폴리에스테르 섬유로 만든다. 시중 인형, 소파에 들어간 인조솜이 PET병 재생 원료로 만들어진 것이다.



생산단계에서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색상과 디자인을 투명하고 단순하게 만들도록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환경 부담금을 부과하는 식으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