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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택계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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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찾기] 동물병원 마다 동물진료비가 다른 이유 반려 동물을 기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겪는 동물병원 진료비 문제 "진료비가 너무 비싸다." "진료비가 병원마다 천차만별이다." "과잉진료를 한다." "아픈 동물을 돈으로만 본다." "..." 소비자원 조사 결과 '동물병원 진료비 기준이 없다'는 점이 개선사항 1순위로 꼽혔다. 근본적인 원인은 동물병원(수의사) 탓이라기 보다는 법 제도적 문제다. 사실만 놓고 보자면, 동물병원 마다 진료비가 다른 것은 합법 : 1999년 정부는 동물병원 '진료 수가 제도(진료비를 체계화는 제도)' 폐지 시킨것이 원인. 진료비를 자유경쟁 시켰는데, 보통은 경쟁하면 가격이 내려가는게 정상이지만 오히려 가격이 올랐다. 내리질 못했다는게 정확한 표현일 수도 있다. 수의사도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투자한 비용(학비, 인테리..
사업 아이디어만 가지고 외주 업체를 만나면 겪는 상황 사업을 해본적 없는 대부분 사람들은 사업 아이디어만 있어도 대박 날것 같은 생각에 사로잡힌다. 생각할수록 너무 대박이라 아이디어를 말하는 것 조차 조심스러워 한다. 뺏길까봐. 하지만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키다 보면 열에 아홉은 포기 한다. 원격 프린팅 아이디어로 신사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기세등등 했다. 발표 중간에 서비스를 설명하는 타이밍에 무대 동선을 짜서 연출했던 게 스스로 생각해도 멋있었다. 상까지 받으니 스티브 잡스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현업 VC 투자 심사역 심사위원들도 유일하게 실제 투자를 검토해볼만 하다고 했다. 지금이야 '미리 주문하고, 방문해서 수령만 하면 된다' 는 컨셉이 보편적이지만, 당시에는 사례가 없었다. (아직도 사이렌오더를 보면 가끔 내가 공개해둔 사업계획서를 ..
[해커톤] 서비스를 처음 만들어 보는 사람들이 모이면 생기는 일 오랜만에 학교에 들렀다가 중앙도서관 게시판에 붙어있는 해커톤(hackathon) 모집글을 우연히 발견했다.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2박 3일동안 서비스를 만들어 보는 대회' 라길래 무작정 신청했다. 모집 분야에 서비스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가 구분돼 있는걸 보고 '디자이너, 개발자를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신이 났다. 나름 서류전형을 거쳐 합격자를 발표 한다길래 꽤 공들여 지원서를 작성했다.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가 됐다. 운이 좋게 합격 문자를 받았다. 2박3일 동안 모여서 하루종일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기 때문에 시간을 미리 확보해 두라는 안내 메일도 받았다. 밤샘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유의사항도 있었다. 해커톤에 합격한 인원은 50명 정도였다. 해결하고 싶은 문제 주제가 유..